바둑 오답 노트21

 어제와 거의 유사한 문제다. 백돌 하나의 위치만 다른 문제였는데 풀 때는 전혀 눈치채고 있지 못하다가 오답 노트를 작성하면서 발견했다.

어제의 오답 노트

바둑-문제

백1이 마지막에 둔 수일 때 흑의 최선의 응수가 '가'와 '나'중에 어느 곳인지 고르는 문제이다. 어제와 동일한 자리로 '가'의 자리가 답이었고 나는 '나'를 선택했다.

동일한 자리가 정답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정답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이 오타는 아닐 것이라고 짐작된다. 어제만 해도 왜 '가'인지 오타가 아닌지 출판사 사이트에서 오타 수정파일을 찾아보려고 했었다.

오늘 다시 봐도 왜 '가'의 자리가 최선의 응수인지 잘 모르겠다. 내가 '나'를 선택한 이유는 백도 붙여서 세력을 든든하게 다졌으니 흑의 입장에서도 당연히 든든하게 다져야 한다는 의미와 3선인 실리선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물론 오늘 다시 보았을 때는 '가'의 자리에 두어도 백으로부터 단번이 끊기는 일은 없어서 두어도 괜찮을 것 같다라는 생각까지는 들지만 왜 굳이 '가'가 '나'보다 나은 선택인지는 아직도 명쾌하게 이해되진 않는다.

바둑-문제

그래서 '가'의 자리에 직접 두고 뒷 수를 이어가봤다. 이렇게 보니 큰 노력 없이 좌상귀에 작지만 집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바둑-문제

이번에는 '나'의 자리에 직접 두고 뒷 수를 이어가봤다. 음.... 내가 뒷 수를 놓아본게 큰 실수가 없다면 이번엔 좌상귀에 조금의 집도 얻을 수 없는 것 처럼 보인다.

두 가지 경우를 내가 직접 놓아본 게 크게 틀리지 않았다면, 이제 왜 '가'가 정답인지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오늘의 오답 노트는 이렇게 마무리